기술블로그

프로젝트와 교육과정 종료 후 짧은글

망재이 2023. 6. 7. 15:15

1월부터 5월까지 진행했던 교육과정이 종료됐다.

연달아 정보처리산업기사 필기시험이 있어서 정신없이 공부하고, 숨을 좀 돌리고 나니 벌써 한 달 가까이 시간이 지났다.

 

먼저 프로젝트와 교육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우선 나는 멀티캠퍼스 교육기관의 교육을 수료했다. 혹시 같은 교육과정을 들었던 교육생들이 이 글을 볼지도 모르겠다 ㅎㅎ..

국비 교육이고 심지어 비대면 교육인지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어딜가든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많은 것을 얻었다.

강사님도 너무 좋으신 분이셨고, 아직까지도 종종 연락드리면서 피드백을 받고있는 중이다.

이번 교육과정 동안 전문적인 지식도 많이 얻었지만 제일 크게 얻은건 아무래도 사람인 것 같다. 거의 대부분이 프로젝트 경험이 없었던 팀원들끼리 으쌰으쌰하면서 한번도 싸우지 않고, 모든 과정들을 함께 참여하며 수준을 다함께 올리기 위해서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힘써준 팀원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프로젝트 퀄리티도 잘 나왔지만, 그런걸 떠나서 ' 프로젝트'라는 단어에 부합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매일 새벽까지 진행하고, 풀로 쉬었던 적이 하루정도밖에 없었을 정도로 치열하게 진행했던 것 같다. 그결과 프로젝트 우수상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까지 얻게 됐다!! ㅎㅎ

최종 프로젝트 발표 후에 심사위원들에게 들었던 피드백 중 제일 인상 깊었고 기분 좋았던 부분이 전부 다 전공자냐는 질문이었다. 우리의 프로젝트를 처음 보는 분들이 그렇게 느꼈다는건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기도 하니까 그 부분이 굉장히 기분 좋았다.

 

이때까진 기분도 너무 좋았고 끝났다! 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라는 거..

첫 관문은 서류로 나를 보여주는 것이다보니 나의 스펙이 부족하고, 나란 사람에 대해서 펼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적은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지금 취업시장이 그리 좋은 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뛰어난 경쟁력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좀 더 준비를 하는게 어떻냐는 피드백도 있었고, 앞으로 나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가야 할지 고민이 많은 하루하루인 것 같다. 요 며칠 동안은 힘 빠지는 일들만 줄줄이 일어나고, 생각도 복잡해서 그저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부터 매일매일 계획했던 공부들도 진행하고 실기 시험 준비도 하고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다.

주변에 아직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으니까 언젠가는 나도 빛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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